또한 소아에서 흔한 유연성 평발의 중요한 기능적 결함은 발의 불안정으로 인한 과도한 움직임입니다. 평발이 있을 경우 발이 효과적으로 몸을 지탱해 주지 못하고 가속보행시 단단한 지렛대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걷거나 달릴 때 쉽게 피로가 오고 발이나 다리에 통증을 잘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발목관절, 무릎관절, 고관절들의 과사용으로 인해 나중에 나이 들어서 퇴행성관절염이 잘 오게 됩니다. 6세가 되면 아이들은 벌써 성인의 하지 근골격계의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평발이 있을 경우 가급적 빨리 교정을 하여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번 기형이 확립되면 예방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는 것입니다. 교정은 아무리 잘해도 예방을 대신할 수 없고 치료는 일찍 시작할 수 록 예후가 더 좋습니다. 치료는 발보조기(교정용 깔창)로 어린 나이에 교정할 경우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