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저림 혹은 손발 저림의 대부분은 말초신경의 이상 때문에 생깁니다. 손 혹은 손발이 저리면 흔히 “혈액 순환 장애” 나 “뇌졸중(중풍)”을 생각하나 이는 잘못된 것이며, 또한 혈액 순환 장애에 의한 손 저림 역시 매우 드뭅니다.
손발 저림은 말초신경의 이상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인지 뇌졸중인지 말초혈액순환장애인지의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하며, 이는 신경학적 검사와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 검사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매
치매는 노화에 의한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 등에 의한 혈관성 치매로 분류되나 그 외 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약물복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고 증상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의 원인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으나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내이의 이상에 의한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의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누어 집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진단 및 치료가 늦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우선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
두통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체인구의 70-80%이상에서 일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두통이 다른 증세, 즉 열, 구토, 경련이나 의식소실을 동반하거나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될 때, 평소에 느끼던 두통과 다른 형태로 바뀌거나, 눈 또는 귀 주변의 통증과 두통이 함께 있을 때는 뇌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경과 의사의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급성두통의 경우는 어두운 방에 조용히 누워 있는 것이 좋고, 아쉬운 대로 머리에 찬 수건을 대거나 띠로 이마를 묶어서 두피의 혈관을 압박하는 것이 임시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술, 카페인은 가능한 피하기, 적절한 자세 취하기 등이 필요합니다.
뇌전증
뇌전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100명에 한두 명이 뇌전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뇌세포의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라면 어떤 경우도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뇌종양, 두부 외상이나 뇌출혈, 뇌의 염증, 전신 대사 장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의 치료는 항경련제를 충실히 복용하는 상태로 뇌전증 발작이 전혀 없이 충분한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뇌졸중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
뇌경색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이 있습니다. 약물요법으로는 혈전용해제,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가 있으며, 비약물요법으로는 혈관성형술, 스텐트 삽입술, 경동맥 내막절제술 등이 있습니다.
뇌출혈의 치료는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치료가 중요하며, 때로는 고인 피를 뽑아 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데, 모든 뇌출혈 환자에서 다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점점 나빠지거나, 출혈 양이 많은 환자에서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뇌졸중의 예방법은 혈압, 당뇨 조절, 금연, 절주, 적당한 운동 등이 있습니다.